[2021 국감] 문승욱 “탈원전과 전기요금 인상 관계 없다”

입력 2021-10-05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중위 산업부 국감 ‘정치적 논리 휘둘리지 않고 요금체계 운영돼야’

(조현호 기자 hyunho@)
(조현호 기자 hyunho@)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탈원전과 전기요금 인상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문 장관날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전기요금 인상이 탈원전과 무슨 상관인지 말해달라’는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며 “원전은 (전기요금 인상 전후에) 같은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지난해 도입한 연료비 연동제로 전기요금이 지난해 ㎾h당 3원 인하됐다가 올해 다시 3원 인상된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정책 집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와 한국전력은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해 올해 4분기 전기요금을 전분기 대비 ㎾h당 3원 인상했으며 이는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만의 인상이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탈원전 정책의 결과란 주장을하고 있다.

문 장관은 “연료비 연동제 전기요금제는 지난해 말에 추진이 됐고,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는 국제유가가 지금보다 많이 낮아 10원 이상 인하요인이 있었다”며 “인하 요인은 올해 1~3분기에 나눠 적용했고, 그 이후 인상요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한전의 만성적 적자도 정치적 이유로 비롯된 것이 크다고 생각한다. 연료비 연동제를 통해 수요 공급 시장에 시그널도 주고 균형도 잡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연료비 연동제, 수요 공급이 반영되는 요금체계가 운영돼야 하는데 동의하느냐”고 물었고, 문 장관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신 의원은 “지금까지 전력요금은 균등, 총괄원가 개념으로 적용돼 수도권, 비수도권의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전기공급을 위한 인프라 투자지출액은 2조3000억 원 정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지어지며 평택 공장 때문에 전력공급이 필요한 송전망을 갖추기 위해 무려 1조 원 이상이 투자됐다”며 “이런 부분이 총괄원가에 반영돼 삼성전자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지방민들이 골고루 부담을 지다 보니 낙후된 지방의 등골을 빼서 수도권 입지를 보완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장관은 “탄소중립으로 재생에너지, 분산형 에너지가 늘어나므로 이를 포함한 망요금 체계 개선이 필요하며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라며 망요금 체계 개편에서 송배전 비용, 탄소배출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전국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장맛비...중부 지방 '호우주의보'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328,000
    • -1.04%
    • 이더리움
    • 4,815,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538,500
    • -0.19%
    • 리플
    • 682
    • +1.94%
    • 솔라나
    • 216,900
    • +5.65%
    • 에이다
    • 588
    • +4.07%
    • 이오스
    • 823
    • +1.48%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1.13%
    • 체인링크
    • 20,360
    • +1.29%
    • 샌드박스
    • 464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