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대항마로 나온 빙, 최다 검색어는 ‘구글’

입력 2021-10-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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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용 강요 아닌 소비자 선택" 근거로 제시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검색엔진 서비스인 빙(bing) 로고 (사진제공 =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검색엔진 서비스인 빙(bing) 로고 (사진제공 =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 빙(Bing)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가 경쟁사인 구글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유럽연합(EU)이 내린 50억 달러(약 5조9000억 원) 규모 벌금형에 항소하며 변호인을 통해 “검색 엔진 빙에서 최다 검색된 단어가 ‘구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8년 EU는 구글이 불법적인 결합 방식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구글 제공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했다며 불법적 관행으로 독점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50억 달러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다.

당시 EU 시장경쟁 담당 위원회는 구글이 경쟁사 검색엔진을 제공하는 모바일 운영체제 개발을 방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사업자에게 ‘빙’과 같은 다른 쓰지 못하도록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알폰소 라마드리드 알파벳 변호사는 "사용자 다수가 구글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뿐 사용을 강요받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글의 시장 점유율은 사용자 95%가 타사 검색엔진보다 구글을 선호한다는 시장 조사와 일치한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 “‘빙’에서도 ‘구글’이 가장 많이 검색됐다”며 EU측 주장에 정면 대응했다.

EU와 구글의 반독점 논란에 끼어 뜻밖의 굴욕을 당한 검색엔진 빙은 2009년 출범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자체 검색엔진으로 과거 검색엔진 점유율 20%를 넘기는 등 선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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