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 바이러스’ 발견 이호왕 명예교수, 노벨상 유력 후보 명단 포함

입력 2021-09-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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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분석 업체 크래리베이트, 생리의학상 유력 후보로 선정
1976년 등줄쥐 폐 조직서 세계 최초로 한타 바이러스 발견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한국의 파스퇴르로 불리는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가 노벨상 유력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22일(현지시간) 정보분석 업체 크래리베이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6개국 16명의 학자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선 이 교수가 유일하게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교수는 칼 존슨 미국 뉴멕시코대 명예교수와 함께 한타바이러스 분리 및 동정과 신증후군출혈열 관련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명단에 포함됐다.

이 교수는 대한바이러스학회 초대 회장으로,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을 역임했다. 1976년 등줄쥐의 폐 조직에서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 병원체와 면역체를 발견해 해당 병원체에 한타 바이러스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유명하다.

생리의학상 후보엔 파스퇴르연구소의 장 피에르 샹제 명예교수와 일본의 히라노 토시호-기시모토 타다미츠 연구팀 등 두 팀이 더 선정됐다.

클래리베이트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한국인 학자를 유력 후보로 꼽았지만, 이 중 수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최근 후보로 언급된 학자는 지난해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였다.

올해로 121회를 맞은 노벨상은 내달 4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수상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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