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백신 미접종자, 접종자 대비 사망 위험 11배 높아"

입력 2021-09-12 19:08 수정 2021-09-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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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경우 미접종자보다 사망 위험이 11배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각) CBS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발병ㆍ사망률 주간 보고서(MMWR)' 중 4월 4일부터 7월 17일까지 미국 13개 주를 대상으로 60만 건의 확진 사례를 조사ㆍ분석한 결과 미접종자가 접종자보다 사망할 위험이 11배가 더 높았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해당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그는 "델타 변이가 국내 지배종으로 확산한 2개월간 확진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4.5배, 입원 확률은 10배, 사망 확률은 11배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상승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델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후 입원과 사망을 예방하는 백신 효과는 대체로 높게 유지됐지만, 감염 예방은 91%에서 78%로 낮아졌다.

CDC는 백신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병원에 입원한 90% 이상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며 "병원에서 백신 미접종자 수는 접종자보다 10배가 넘는다"고 강조했다.

고령자에 대한 백신 예방 효과가 낮다는 사실도 거론했다. 보훈 의료시설(VAMC) 5곳에서 수행한 연구에서는 백신 입원 예방 효과가 18~64세 연령대는 95%로 집계됐다. 하지만 65세 이상은 80%로 낮아져 고령자가 비교적 취약했다.

다수 병원과 진료 클리닉으로 구성된 '비전 네트워크'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는 백신 입원 예방 효과가 75세 미만 연령대는 89%, 75세 이상은 76%대로 낮았다.

한편 국내는 10일 기준으로 총 접종 횟수 5130만 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980만 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비율은 38.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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