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산업ㆍ업종별 교섭 법제화…임금격차 30%↓” 공약

입력 2021-09-12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정미, 사회 불평등 해소 공약 발표
"임금 격차 해소해야 소득 불평등 해결"
"임기 내 상·하위 임금격차를 30% 이내로"
"산업별, 업종별 교섭을 법제화…연금 개혁"
"매주 1회 사회연대회의를 직접 주관"

▲이정미 정의당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돌봄 정책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이정미 정의당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돌봄 정책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정미 전 대표가 12일 "산업별ㆍ업종별 교섭을 법제화해 대통령 임기 내에 상·하위 임금 격차를 30% 이내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정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비정규직, 짧은 근속 기간 등을 이유로 벌어지는 임금 차별은 사회적 불평등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소득 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동시장 임금 격차를 확실히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도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를 위해 산업별, 업종별 교섭을 법제화해야 한다"며 "성별 임금분포 공시제도, 학력별 임금분포 공시제도를 전면 시행하고 근속 기간별 임금 격차의 주원인이 되는 호봉제도 완화하겠다. 동일직무에 대해 동일임금을 도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상·하위 임금 격차를 30% 이내로 줄이기 위해서는 자본과 기업의 책임과 함께 노동 간의 연대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상위 10%의 임금 상승은 억제하고 그 재원으로 하위 50% 임금을 비약적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금통합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국민 간 연금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국민연금 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은퇴 후 소득 불평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게 이 전 대표의 진단이다.

그는 "155만 명이 가입한 공무원연금과 특수직역연금을 국민연금과 통합하겠다"며 "4대 보험 가입과 퇴직연금 설정으로 공무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주 1회 사회연대회의를 직접 주관하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불평등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81,000
    • +1.57%
    • 이더리움
    • 4,868,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545,000
    • -0.64%
    • 리플
    • 675
    • +1.35%
    • 솔라나
    • 205,900
    • +3.57%
    • 에이다
    • 561
    • +3.51%
    • 이오스
    • 814
    • +1.62%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0.64%
    • 체인링크
    • 20,180
    • +5.54%
    • 샌드박스
    • 466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