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네거티브' 막기 위해 공명선거추진단 구성

입력 2021-09-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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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팀 단장은 김재원 최고위원으로
선대위 산하 아닌 최고위 산하 기구
김재원, 17대 대선 때 비슷한 이력
주요 구성원 꾸려지면 가동할 듯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 후보 등 대선 후보를 향한 네거티브 공격이 거세지자 최고위원 산하 대응팀을 구성했다. 대응팀의 이름은 '공명선거추진단'이며 단장은 17대 대선 당시 부정선거감시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김재원 최고위원이 맡기로 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13일 최고위회의에서 단원이 구성된 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공명선거추진단을 출범, 운영하기로 의결했다"며 "단장은 전체적인 사항을 관리할 수 있고 언론과 소통이 편하고 전문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김 최고위원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명선거추진단은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기구가 아닌 최고위 산하 기구로 기존 대선 때 구성됐던 네거티브 대응팀보단 톤을 낮춘 대응이 이뤄질 전망이다. 본래 선대위 산하 기구인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윤 후보를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이 거세지고 당 차원의 대응이 요구되자 서둘러 대응팀을 구성한 것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당 대표는 최고위 의결을 거쳐 특별위원회 등 특별 기구를 둘 수 있다는 당헌 제44조가 있는데 (공명선거추진단이) 특별위원회 등 특별기구"라며 "워낙 특수한 상황에 있다 보니 후보가 정해지기 전이지만 임시로 공명선거추진단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이 단장이 된 이유는 과거 17대 대선 때 부정선거감시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었고 언론 대응 능력이나 정무적 사고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지도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미경 최고위원 등 일부 지도부가 대응팀 구성 과정에 김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추천했고, 다른 위원들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인 활동은 주요 구성원이 꾸려진 후 진행될 예정이다. 최고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단장을 선정했고 김 최고위원은 13일 최고위회의까지 단원 구성을 완료해서 가져오기로 했다. 최근 윤 후보를 둘러싼 의혹이 가중되는 만큼, 김웅 의원과 법률자문위원단 등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먼저 살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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