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美 에너지솔루션 기업 인수…에너지新산업 본격 진출

입력 2021-09-09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CE 지분 약 95% 인수…"추가 투자로 글로벌 선도 기업 만들 것"

▲SK E&S가 인수한 KCE가 뉴욕에 운영 중인 ESS 설비. (사진제공=SK E&S)
▲SK E&S가 인수한 KCE가 뉴욕에 운영 중인 ESS 설비. (사진제공=SK E&S)

에너지솔루션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의 도전을 선언했던 SK E&S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 E&S는 미국의 그리드솔루션(Grid Solution) 기업인 Key Capture Energy (KCE)의 지분 약 95%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그리드솔루션은 재생에너지가 증가함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전력공급의 변동성과 전력망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전기를 저장하는 시설인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하되, 송전망과 배전망에 연계된 ESS를 인공지능(AI)기술과 접목해 전기 공급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에너지 분야의 신산업을 일컫는다.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공급이 날씨와 시간에 따라 들쭉날쭉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고, ESS에 저장해 둔 전기를 가격이 높은 시간대에 판매할 수 있어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다. 특히 전기 사용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전환에도 기여할 수 있다.

SK E&S는 2025년까지 KCE를 미국 내 1위 기업이자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민간발전 회사로 대규모 전력거래 경험과 SK그룹이 보유한 배터리와 소프트웨어 역량 그리고 KCE의 그리드솔루션 사업 전문성과 추가 성장자금 투자 및 사업모델 고도화 등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2~3년 동안 KCE의 경영권 인수와 신규 프로젝트 추진 등에 약 6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SK E&S는 그리드솔루션 사업분야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공급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고, 대규모 송전ㆍ배전망이 필요하지 않아 전력망 증설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유정준 SK E&S 부회장은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실현이 시급한 과제인데, 에너지 생산부문에서만 이를 해결하려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라면서 “KCE의 에너지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잉여 전기를 활용하는 등 전기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효율적 전기 사용을 극대화한다면 온실가스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테슬라 주가 연초 수준 복구...이차전지 회복 신호탄 될까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54,000
    • -4.55%
    • 이더리움
    • 4,481,000
    • -5.04%
    • 비트코인 캐시
    • 496,700
    • -6.28%
    • 리플
    • 639
    • -6.17%
    • 솔라나
    • 191,000
    • -8%
    • 에이다
    • 556
    • -5.12%
    • 이오스
    • 767
    • -6.35%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6
    • -3.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800
    • -9.19%
    • 체인링크
    • 18,590
    • -9.54%
    • 샌드박스
    • 423
    • -8.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