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하이닉스 등 18개 기업 정부지분 해외매각 사실무근"

입력 2009-01-2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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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하이닉스, LG파워컴 등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18개 기업을 국제경쟁 입찰을 통해 해외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 "대상기업을 선정한 사실이 없다"고 29일 해명했다.

지경부는 해명자료는 통해 "각 부처는 공기업 매각 등 소관업종 분야의 유망 프로젝트를 직접 발굴해 투자유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지경부는 또 "지경부를 중심으로 관련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코트라 등이 이를 적극 협조하는 체제를 구축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동아일보는 "정부가 하이닉스반도체를 포함한 18개 기업의 정부 보유지분을 국제경쟁 입찰을 통해 외국 자본에 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식경제부가 최근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해양부 등과 협의해 외국 자본에 우선 매각할 수 있는 18개 기업을 1차로 선정했으며, 지난 22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 부처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1차로 선정된 18개 기업에는 ▲하이닉스반도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7개 민간회사 ▲민영화가 확정된 뉴서울컨트리클럽 ▲한전KPS,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지분의 일부만 매각하기로 한 4개 공기업 ▲LG파워콤, 벡스코 등 공공기관 출자회사 6개 기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정부가 지분 매각 대상 업체들에 대해 해외에도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취지이지, 1차 해외매각 대상을 선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언급된 기업들에 대해서는 "하이닉스, LG파워콤 등은 대표적인 정부지분 기업으로 예를 든 것일 뿐 해외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경부는 지난 2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 민영화 대상 공기업과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민간 기업에 대해 외국인 자본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전 부처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방안'을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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