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공업계, 유유만으론 안돼...새 수익원 찾기 분주

입력 2009-01-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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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우유·치즈 제품 다양화·인기제품 마케팅 강화 등

우유 시장이 정체 국면이 지속되면서 유가공업체들이 수익극대화를 위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유가공업체들은 우유 소비가 해마다 줄고 포화상태에 달해 새 수익원 발굴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1위 업체인 서울우유는 지난해 1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올해는 매출액 1조5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우유제품이 총 매출의 80%나 차지하는 서울우유는 올해 우유 매출 3%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우유제품이 주력이기 때문에 3% 가량 매출이 신장한다면 올해 목표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출시한 '굿나잇 밀크' 등 기능성 우유의 마케팅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9000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올해 남양유업은 치즈시장을 강화하는 등 틈새시장 개척에 신경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해외수출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유가공 시장은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17차를 비롯한 음료제품의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올해 매출액 835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매일유업은 소비트렌드에 부합하고 차별화 하는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예전과 달리 신제품 출시를 남발하지 않고 인기 제품의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최대 수출국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미국 등에 수출을 늘려 신성장 동력을 해외사업을 통해 찾아나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가공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 됐기 때문에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으로 공략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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