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S-Oil에 대해 정제마진 급감과 재고자산평가손으로 5년만에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S-Oil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227억원과 1849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투자증권 김재중 연구원은 "영업실적이 큰 폭의 적자로 전환된 원인은 정제마진 약세, 대규모 재고자산평가손실(약 2100억원), 원재료비 계상 지연 효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정제마진은 지난해 11월 저점을 기록한 후 최근 2개월간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1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개선과 재고자산평가손실 소멸에 힘입어 2289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순차입금 3500억원과 현금보유액 2조1000억원 등 우량한 재무구조와 강력한 현금창출능력이 여전해 투자와 고배당 지속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