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법무차관, 비 안 맞아서 좋습니까"

입력 2021-08-28 13: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끄러움을 아는 세상이 되자" 분노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부끄러움을 아는 세상이 되자"며 분노했다.

최 전 원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무차관, 비 안 맞아서 좋습니까"라며 "신문 제목처럼 저도 모르게 한마디가 튀어나왔다"고 직격했다.

그는 "어제 참모들로부터 법무차관의 우산을 받쳐 준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보고는 받았습니다만 '그게 무슨 소린가'하고 넘어갔다"며 "그런데 밤늦게 돌아다니는 영상을 보게됐고 오늘 아침 신문에 실린 사진도 보게됐다"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은 "비 오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차관이 비를 안 맞도록 우산을 받쳐 든 그 젊은이는 속으로 대한민국에 대해, 우리 사회에 대해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며 "저는 분노한다. 청년들이 꿈과 희망과 미래를 빼앗아 가버린 정권, 입으로만 평등과 공정과 정의를 외치는 정권, 이 정권을 반드시 교체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 차관은 27일 아프간 특별입국자들이 임시 수용시설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하자 정문 앞에서 10여 분간 이들에 대한 초기 지원방안 등을 발표했다.

당시 많은 비가 쏟아졌으며, 이 상호아에서 한 직원이 강 차관 뒤에서 무릎을 꿇고 우산을 씌워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사진이 논란이 되자, 법무부 측은 사진·영상 촬영 협조과정에서 돌발적으로 만들어진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강 차관도 "엄숙하고 효율적인 브리핑이 이뤄지도록 직원이 몸을 사리지 않고 진력을 다하는 그 숨은 노력을 미처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84,000
    • -2.72%
    • 이더리움
    • 4,475,000
    • -4.18%
    • 비트코인 캐시
    • 491,800
    • -7.21%
    • 리플
    • 634
    • -3.94%
    • 솔라나
    • 192,400
    • -4.09%
    • 에이다
    • 542
    • -5.74%
    • 이오스
    • 737
    • -7.88%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650
    • -9.44%
    • 체인링크
    • 18,620
    • -6.1%
    • 샌드박스
    • 415
    • -7.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