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닥 스탁스토리] 주체별 매매동향 분석

시장판단에 변화를 줄 만한 변수는 발생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지난 글에서 밝힌 바와 같은 시각을 계속 유지한다. 오늘은 조금 다른 얘기를 해볼까 한다.  

흔히들 주체별매매동향에 많은 신경을 쓴다. 주체별 매매동향중에서도 외국인의 포지션분석에 공을 많이 들인다. 그러나 그러한 분석법이 제대로 된 분석인 경우는 많이 봐오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들 포지션의 진정한 의미조차도 모르고 분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외국인이 선물매도를 평소보다 굉장히 많이 하는 날이 있다. 그런데 풋매도도 함께 하고 있다면 이것은 시장의 하락을 염두에 둔 포지션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시장이 상승하고 있는데 풋의 프리미엄이 크게 죽지 않고 평상시보다 비싸다면 일단 풋을 매도하고 거기에 선물매도를 적정한 비율로 한다면 이것은 차익거래에 가까운 형태가 된다. 그러면 시장의 상승하락과는 관계없이 풋 프리미엄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 같이 청산해주면 되는 것이다. 또 오전시작 후 약 30분 동안 옵션의 프리미엄들이 행사가별로 날뛰는데 이 과정에서 불균형이 발생되고 이 불균형을 공략하는 식으로 매수매도를 번갈아 하다보면 때에 따라서는 콜매수, 풋매도 형식으로 주체별동향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이는 상승포지션이 아니라 옵션매크로방식이라고 봐야 한다.   

이렇게 파생상품의 포지션은 방향과 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고 현물포지션조차도 편입과 의무청산 등 여러 이유를 가지고 반드시 수익손실만을 고려한 매매를 하지 않는다. 이러한 속내를 모르고 해석하면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박재영소장

現 원스닥 투자연구소장

現 이브닝주식칼럼 기고

출처: “성공투자의 지름길” (주)원스닥 www.wonsdaq.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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