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여주지청 평검사 간담회…“검찰, 안전주의의무 연구 필요”

입력 2021-08-18 15:13 수정 2021-08-18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범계 법무부장관.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장관.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8일 수원지검 여주지청을 찾아 1시간에 걸쳐 평검사 6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해 4월 발생해 사망자가 38명에 이른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건을 언급하며 “대형물류창고 화재 사건 등 현대 산업사회가 고도로 발달하면서 발생하게 된 생명‧신체상 중대 위험들에 대해 검찰이 안전주의의무에 관한 연구를 깊이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이 가져야 할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부각해 안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도록 해야 하고 법원과 국민을 설득해야 하는 것이 검찰의 사명이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중대 안전사고에 대해 전통적 의미의 안전관리의무에 머물지 말고 새로운 주의의무와 이에 대한 위반 시 대응에 관해 연구하고 이론을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검사는 준사법기관으로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하에서 철저한 사법통제를 통해 어느 기관이든 법을 준수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검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검사는 민주적 리더십을 갖추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과 함께 가는 공존의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검사는 정의의 눈과 공정한 잣대로 수사해야 하고 수사 유출을 통한 여론몰이를 수사의 동력으로 삼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면서 “정정당당한 절차를 통해 공개하는 것이 인권 보호기관이자 민주적 리더십을 갖춘 검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19,000
    • -2.7%
    • 이더리움
    • 4,709,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2.4%
    • 리플
    • 681
    • +0.74%
    • 솔라나
    • 206,400
    • -0.67%
    • 에이다
    • 585
    • +1.92%
    • 이오스
    • 817
    • +0.37%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1.68%
    • 체인링크
    • 20,410
    • -0.92%
    • 샌드박스
    • 459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