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에 해경 전용부두 착공...출동시간 1시간 단축

입력 2021-08-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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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499억 원 투입

▲포항 영일만항 해경 부두 이전 위치.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포항 영일만항 해경 부두 이전 위치.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정부가 포항 영일만항에 2025년까지 499억 원을 투입해 동해안 전략거점 역할을 하는 해경 전용부두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동해 해상의 치안을 강화하고 해양사고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16일 ‘포항 영일만항 해경부두 축조공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그간 포항해양경찰서는 최대 1500톤급 이하 함정 17척을 운영하면서 동해지역의 해양경비 및 안전관리, 해상치안 유지, 해양오염 방지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 왔다.

그러나 해경 전용부두가 없어 포항 구항의 소형선부두를 이용했는데 부두가 작고 협소해 2~3열씩 가로로 이ㆍ접안하는 등 선박 운영에 불편함이 컸다. 또 포항 구항을 이용하는 내항선 및 어선의 빈번한 입ㆍ출항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출동시간이 지연되는 등 작전수행과 함정운영이 어려웠다.

해경에 따르면 출동거리 단축 및 포항 구항의 잦은 입출항 선박으로 인해 지연된 시간이 약 30분, 2~3열 횡접안으로 지연된 함정 이안 시간이 약 30분이다.

이에 해수부는 2025년까지 총 499억 원을 투입해 포항 영일만항에 길이 640m의 해경 전용부두를 건설키로 했다. 이를 통해 최대 3000톤급 중대형 함정을 포함해 9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 구축하는 해경 전용부두는 포항 영일만항(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에 있기 때문에 함정의 이동거리가 이전보다 단축되고 단독 접안할 수 있게 돼 동해 상에 발생하는 긴급출동 및 각종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시간을 1시간 이상 단축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호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앞으로도 해경의 신속한 해상 치안유지로 바다 위에서 활동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국가관리연안항 등 주요 거점항만을 중심으로 해경 전용부두를 지속해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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