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으로 만든 로봇, 코로나19 방역 로봇으로 변신

입력 2021-08-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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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으로 만든 로봇이 코로나19 대응에 쓰이고 있다. (로이터 캡처)
▲재활용품으로 만든 로봇이 코로나19 대응에 쓰이고 있다. (로이터 캡처)

인도네시아의 한 마을에서 재활용품으로 만든 로봇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격리 중인 주민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소독제를 뿌리는 등 코로나19 방역 로봇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1일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템복 게데(Tembok Gede)라는 마을에서 ‘델타 로봇’이라는 이름을 가진 로봇은 자가 격리 중인 주민에게 음식물을 배달하고, 소독제를 뿌리는 등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이 로봇은 버려진 밥솥, 냄비, TV 모니터 등을 재활용해 만들어졌다. 버려진 장난감 자동차가 로봇의 다리 역할을 한다. 처음에는 재미로 만들었으나 코로나19로 자가 격리 주민에게 생필품을 배달하는 새로운 용도로 쓰이게 됐다.

▲격리 중인 주민이 로봇을 통해 생필품을 전달받고 있다. (로이터 캡처)
▲격리 중인 주민이 로봇을 통해 생필품을 전달받고 있다. (로이터 캡처)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아세얀토(53)는 “델타 변이와 코로나19 급증으로 로봇을 공공 서비스에 활용하기로 했다”며 “이 로봇은 소독제를 뿌리고, 음식을 전달하는 등 격리된 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로봇에 장착된 스피커는 자가 격리자의 집에 도착하면 “앗살라무 알라이쿰(평화가 그대에게 있기를)”이라는 무슬림 인사와 함께 “배달이 왔습니다. 빨리 나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 2억7000만 명 중 약 85%인 2억2000만 명 이상이 무슬림 신자다.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368만 명 이상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그중 약 11만 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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