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숨 고르기' 연장…최재형은 '재정비' 돌입

입력 2021-08-09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尹, 휴가 하루 더 연장…캠프 내부 보강 고민
崔, 선거대책회의 소집…총괄본부장 영입

▲야권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후보(왼쪽)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연합뉴스)
▲야권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후보(왼쪽)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9일 공개 일정을 뒤로한 채 호흡 가다듬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정치 초년생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설화, 태도, 자질 등의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만큼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5일부터 8일까지 휴가를 보낸 후 대선행보를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숨 고르기를 하루 더 연장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방역 당국이 윤 전 총장을 능동감시 대상자로 지정한 만큼 이날까지 외부 행사를 자제하기로 했다. 또 잇단 설화 논란 등으로 흔들리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여의도 화법 적응, 이미지 트레이닝은 물론 캠프 보강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총장은 6일 충남 아산 현충사와 윤증 고택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코로나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 검사 후 자택에 머물렀다. 검사 결과는 음성이다.

최 전 원장 역시 이날 ‘선거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캠프 재정비에 나섰다. 애초 지역 방문 등 공개 일정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공개 행보를 연기하는 대신 내부 점검에 나선 것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우창록 전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를 캠프를 지휘하는 총괄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최 전 원장은 우 변호사에 대해

“그동안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많이 헌신해오시고 저와 정치 철학을 같이하면서 저를 도와 캠프를 총괄해주실 분으로 보셨다”고 소개했다.

최 전 원장이 본인과 마찬가지로 정치 경험이 없는 우 변호사를 캠프 총괄 담당으로 영입한 것은 정치철학을 비롯한 가치관, 방향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회의에는 명예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캠프 후원회장을 맡은 강명훈 변호사, 분야별 정책본부장을 맡은 현역 의원들인 박대출·조해진·조명희·이종성·정경희·서정숙 의원 등도 참석해 캠프의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55,000
    • +1.94%
    • 이더리움
    • 4,873,000
    • +2.2%
    • 비트코인 캐시
    • 546,500
    • -0.46%
    • 리플
    • 674
    • +1.05%
    • 솔라나
    • 206,900
    • +4.44%
    • 에이다
    • 562
    • +3.5%
    • 이오스
    • 813
    • +0.99%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1.53%
    • 체인링크
    • 20,220
    • +5.31%
    • 샌드박스
    • 468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