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산업부 2차관 “탄소중립 위해 에너지 수요·공급·시장구조 재설계”

입력 2021-08-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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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너지)이 9일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 수요·공급과 시장구조에 대한 재설계(Re-Design)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우리부(산업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에너지전환의 성과를 토대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 에너지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 소통과 협력 강화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탄소중립에 따라 예상되는 전기화 확산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변동성 완화를 위한 최적의 전원 구성 확보, 전력망 인프라의 획기적 확충, 전력-가스-열 간 통합관리 시스템, 분산에너지자원의 확대와 선제적인 시장제도 개편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여러 혁신과제들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통 에너지자원의 안정적 수급은 물론, 탄소중립에 필요한 핵심 광물자원 공급망 관리, 전력과 ICT의 융복합에 따른 사이버 보안 등 에너지 안보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탄소중립 추진이 미래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수소 뿐만 아니라, 에너지IT 등 디지털과 주력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신산업 분야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 차관은 “불필요한 규제 완화, 보다 경쟁적인 시장환경 조성과 함께 인센티브 확대도 검토해 나가야 한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부유식 풍력, CCUS, 그린수소 상용화 등 한계돌파형 기술을 확보하도록 민간기업의 혁신노력을 선제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바탕으로 에너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기업, 산업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미래의 산업 변화를 한발 앞서 감지하고 탄력적으로 정책을 발굴·대응해야 한다”며 “지역과 기업, 관계부처, 국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그 해법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탄소중립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지만, 에너지의 노력만으로는 절대 찾아갈 수 없다”며 “산업, 통상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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