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9일 코로나 확산에 따른 하반기 니트릴 의료 장갑 수요를 전망한다며 주원료인 금호석유의 NB라텍스(NB-Latex) 역시 견고한 실적을 예상했다.
금호석유 2분기 매출액은 NB라텍스 고수익성이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18.6% 오른 2조1990억 원을,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0% 오른 7537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보였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NB라텍스 수요는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NB라텍스 수요는 205만 톤으로 올해에는 20~40만 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황유식 NH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어닝 모멘텀으로 NB라텍스 등 특수고무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금호석유의 NB라텍스 이익이 상반기 대비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합성고무의 원재료인 부타디엔(BD)가격 상승으로 일시적인 원가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NB라텍스의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합성고무 수익성은 2분기를 고점으로 하락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