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줌인] 황우석 관련 코스닥 3社에 '무슨일이(?)'

입력 2009-01-20 13:46 수정 2009-01-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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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황우석 박사의 법인 설립에 이어 최근 서울대학교로부터 복제줄기세포와 관련된 연구물에 대한 권리를 이양받으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황 박사 관련주들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 코스닥 상장사인 H1바이오, 온누리에어, 메가바이온 등 3사가 핵심 관계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3개사는 모두 황우석 박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에이치바이온의 직간접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황 박사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는 것.

에이치바이온은 지난해 5월 황우석 교수가 자본금 13억원으로 설립해 황 교수 본인이 대표이사로 재직중에 있다. 이 회사는 바이오장기, 동물 복제, 바이오 신소재연구개발, 생산 등을 주 목적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 상장사인 온누리에어가 에이치바이온의 실질적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는 김문수씨와 지난 12월 24일 지분인수와 관련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또 온누리에어의 최대주주로 있는 에이치원바이오의 로빈 칼 대표이사가 개인적으로 5.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황 박사 관련 3사 단순투자 목적 지분 취득

현재 코스닥의 에이치원바이오, 온누리에어, 메가바이온 등 3개사가 황 박사가 있는 에이치바이온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가운데 이들 업체들은 애초 단순투자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했다.

에이치원바이오의 경우 로빈대표이사가 에이치바이온의 지분 5.67%를 보유하고 있다. 로빈 대표의 경우 호주국적의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로빈 대표는 주로 국제거래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 황 박사를 만나게 되면서 지분투자 제의를 받고 단순투자목적으로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온누리에어 역시 현재까지 지분 취득 양해각서 체결 이후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분취득 양해각서만 체결해 놓은 상황에서 시장에서 나오는 우회상장 등에 대한 논의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것이다.

이와 함께 이들 3사의 지분 관계 역시 단순투자목적이다. 온누리에어가 12월 중순 유상증자를 실시할 당시 경영진간의 친분으로 인해 투자제의를 받고 각각 에이치원바이오와 메가바이온이 12.86%, 6.86%의 지분을 취득하게 된 것이다.

에이치원바이오 관계자는 "당시 온누리에어로부터 유증 참여 제의가 들어와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했을 뿐 최대주주 등극까지는 생각치 못한 일이다"고 말했다.

메가바이온 관계자 역시 "경영진간의 교류로 인해 주주배정 증자 이후 실권주 일반공모에 참여해 7억원을 들여 단순히 지분을 취득한 것일 뿐 시장에서 나오는 에이치바이온과의 우회상장 등은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에이치바이온 우회상장 여부는(?)

그러나 이들 관계사들을 단순투자목적으로 치부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H1바이오의 대표이사인 로빈 칼 템포씨가 에이치바이온 지분 5.67%를 보유하고 있으며 5.69%를 보유할 예정인 계열사 온누리에어까지 지분을 합할 경우 11.1%에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또 에이치원바이오와 온누리에어의 사업 목적 역시 바이오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지분취득과 함께 공통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것이 에이치바이온의 우회상장설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온누리에어측은 현재 에이치바이온 지분 취득과 관련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잡혀 있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에이치바이온이 그동안 황우석 교수의 후원자로 알려진 수암장학재단 박병수 이사가 재직중인 에스티큐브를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에스티큐브는 합성수지 전문 제조기업이었으나 지난 2007년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개발 등의 장래사업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특히 황 박사의 에이치바이온 설립에 박병수 이사장이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설립초기 발기인으로 참여했었다.

그러나 에이치바이온은 현재 모 회계법인을 통해 직상장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향후 행보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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