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쥴리 벽화' 법적 대응 안 할 것…자발적 철회 기대"

입력 2021-07-31 13: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진 서점 외벽에서 서점 관계자가 벽화 속 문구를 지우고 있다.  (뉴시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진 서점 외벽에서 서점 관계자가 벽화 속 문구를 지우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캠프는 서울 종로구 한 서점 건물 옆면에 그려진 이른바 '쥴리 벽화'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윤 캠프 대외협력특보를 맡은 김경진 전 의원은 30일 저녁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캠프 내에서 줄리 벽화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는 표현의 자유와 형법상의 모욕죄와 경계선 상에 있는 문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누드화에 출산 장면을 예시로 들었다. 해당 그림 역시 표현의 자유가 인정된 상황에서 '쥴리 벽화'를 형사상 고소, 고발하는 것이 우스운 일이라고 일축했다.

김 특보는 “보편적인 상식과 건전한 국민의 마음이 있다"며 "국민의 집단 지성으로 이런 벽화를 그린 분들에 대해서는 질책이 있어서 자발적으로 철회할 것이라고 캠프에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관철동 한 건물 외벽에 김 씨를 비방하는 벽화가 등장해 지지자들은 물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었다. 벽화에는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란 문구와 함께 김 씨의 얼굴을 묘사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쥴리'는 윤 예비후보의 아내인 김 씨와 관련한 소문에서 나온 별칭이다. 소위 '윤석열 X파일' 등에서 김 씨 예명으로 거론됐고, 논란이 확산하자 이날 오전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과 또 다른 벽화에 쓰인 '쥴리의 남자들' 등의 문구를 지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31,000
    • +3.68%
    • 이더리움
    • 4,277,000
    • +3.84%
    • 비트코인 캐시
    • 465,500
    • +8.81%
    • 리플
    • 616
    • +6.76%
    • 솔라나
    • 195,100
    • +8.33%
    • 에이다
    • 503
    • +7.02%
    • 이오스
    • 698
    • +7.55%
    • 트론
    • 184
    • +5.75%
    • 스텔라루멘
    • 124
    • +1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50
    • +6.45%
    • 체인링크
    • 17,870
    • +9.56%
    • 샌드박스
    • 408
    • +1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