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아들 살해한 40대, 유치장서 자해 소동…119 출동 “생명엔 지장 없어”

입력 2021-07-23 0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옛 연인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이 유치장에서 자해를 시도했다.

22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6분께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A씨(48)가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유치장에서 벽에 머리를 박는 등 피를 흘릴 정도로 여러 차례 자해를 시도했다. 이후 경찰의 신고로 출동한 110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봉합치료를 받은 뒤 다시 유치장에 수감됐다.

앞서 A씨는 지인 B씨(46)와 함께 지난 18일 오후 3시16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침입해 16살의 중학생 C군을 살해했다. C군은 A씨의 옛 동거녀 D씨의 아들이다.

C군은 같은 날 오후 10시50분께 일을 마치고 돌아온 D씨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손발이 묶인 상태로 숨져있었으며, 1차 부검에서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D씨는 이달 초 A씨를 가정폭력으로 신고하고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바 있다. A씨는 이 사실에 앙심을 품고 아들 C군을 살해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공범인 B씨는 “살해 현장에 같이 갔을 뿐 살인에 가담하지는 않았다”라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38,000
    • +0.62%
    • 이더리움
    • 4,260,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462,100
    • -0.69%
    • 리플
    • 616
    • -0.32%
    • 솔라나
    • 197,400
    • +0.1%
    • 에이다
    • 515
    • +1.78%
    • 이오스
    • 725
    • +2.69%
    • 트론
    • 184
    • -0.54%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300
    • +0.1%
    • 체인링크
    • 18,100
    • +1.91%
    • 샌드박스
    • 425
    • +3.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