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최재형, '사면론' 나온 박근혜 묻자 "굉장히 비극적인 일"

입력 2021-07-22 15: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최근 실언 관해선 "어떻게 변화 발전할지 두고 봐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왼쪽)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왼쪽)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사를 나눈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비쳤다. 최 전 원장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상황이 비극적인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 전 원장은 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한기호 사무총장과 태영호 의원 등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최 전 원장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헌정사에 있어서 두 분의 대통령께서 지금과 같은 처지에 이르게 된 것은 굉장히 비극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사실상 사면에 찬성하는 의견으로 보인다.

다만 최 전 원장은 "사면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대통령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일이라고 본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국민의 여론이나 국민의 바람을 수렴해서 거기에 따라 결정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의 '대구 아니면 민란', '미친 소리' 등 실언과 관련해선 "정치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누구나 겪는 일"이라며 "거기에 대해 크게 비중을 두고 평가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시는지를 더 두고 봐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의원회관 방문 후 자신의 가장 약점인 '선거 경험'을 채워줄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만난다. 그는 "정 전 의장께서 평소 저에 대해 많은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그리고 정계 어르신이라 만나 뵌다"며 "저에 대한 여러 가지 조언을 듣는 그 정도의 자리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정 전 의장이 내각제 등 개헌론을 주장해서 만나는 것 아니냐는 말에 대해선 "내각제 관련해서 말씀하신 건 한 번도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214,000
    • +1.92%
    • 이더리움
    • 4,877,000
    • +2.31%
    • 비트코인 캐시
    • 546,500
    • -0.55%
    • 리플
    • 674
    • +0.9%
    • 솔라나
    • 207,100
    • +4.39%
    • 에이다
    • 563
    • +3.49%
    • 이오스
    • 815
    • +1.24%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50
    • +1.61%
    • 체인링크
    • 20,240
    • +5.42%
    • 샌드박스
    • 469
    • +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