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집 나간 반려 거북이, "느려서 찾았다"…가출 1년 동안 900m 이동

입력 2021-07-2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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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출처=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1년 전 가출한 거북이가 불과 966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가출 1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거북이 맥시가 불과 불과 0.6마일(약 966미터) 떨어진 들판 한가운데에서 발견돼 이목을 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에 사는 토마스(24)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던 중 마을 쿰비셋 들판에서 거북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후 토머스는 지역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거북이 주인 찾기에 나섰고 3일 뒤 루아이드리 주크스(23)가 주인인 것을 알아냈다. 주크스는 맥시가 발견된 쿰비셋의 들판에서 불과 약 966m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다.

맥시는 작년 8월 집 안에 설치된 30㎝ 높이의 울타리를 넘어 가출했고, 1년 동안 약 966m를 이동했다. 집을 나간 뒤 시속 11cm의 속도로 이동한 셈이다.

주크스는 “어떻게 탈출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울타리를 기어 올라 빠져나간 것 같지만 확실하지 않다”라며 “이전에도 가출했지만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어 이번에도 기다렸으나 시간이 너무 지나서 포기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토머스는 주인을 찾는 과정에서 생김새를 묻는 등 진짜 주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주크스가 맥시의 주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머리 부분에 심어놓은 인식칩 덕분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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