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내내 38도 이상 '폭염'…기상청 "열돔 현상 가능성 낮아"

입력 2021-07-20 16:29 수정 2021-07-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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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장마가 끝나고 전국적으로 고온다습한 찜통더위가 시작됐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19일자로 전국이 동시에 장마가 종료됐다"며 "이번주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서쪽 일부 지역은 38도까지 기록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올여름 장마는 3일 전국이 동시에 시작해 19일 종료되면서 기간이 17일에 불과한 짧은 장마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부터 25일까지 폭염이 강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우리나라 서쪽으로 접근 중인 티베트고기압과 일본에서 점차 북상 중인 6호 태풍 인파(IN-FA)의 영향으로 폭염특보에 준하는 수준의 더위가 이번 주에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 분석관은 "이번주 전국이 35도 이상의 폭염특보에 준하는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이라며 “동풍의 영향을 적게 받는 서쪽 지역은 38도 이상 기온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열돔(heat dome) 현상’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우 분석관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고온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중첩되면서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현상은 체계적으로 만들어지는 형태"라며 "이달 하순으로 가면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지금보다 동서로 많이 움직이고 기압계 변화도 제자리에서 정체하기 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취해 겹치는 기간이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8년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중첩되는 기압계가 8월 이후로도 한달 이상 유지되면서 극한 폭염이 발생했다. 이와 비교하면 지속적인 폭염에 따른 극한 기후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기상청은 장마 종료 후에도 집중호우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분석관은 "장마철 국지성 호우는 정체전선과 관련 있어 예측이 수월한 반면 장마 후 국지성 호우는 사전 징조가 포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폭염과 함께 집중호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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