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임단협 2년2개월여 만에 마무리…조합원 64.6% 찬성

입력 2021-07-16 16:04 수정 2021-07-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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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합의안에 기본급 인상, 연도별 성과급 등이 포함돼 있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뉴시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뉴시스)

2년 2개월 넘게 끌어왔던 현대중공업 노사의 2019년ㆍ2020년 2년 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마무리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6일 진행한 3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중 과반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전체 조합원 7215명 중 6707명이 투표한 결과 4335명(64.6%)이 찬성했다.

잠정합의안은 2019년 기본급 4만6000원 인상, 2020년 기본급 5만1000원 인상, 연도별 성과금과 격려금 지급, 복지포인트와 상품권 지급 등이다.

회사 측은 이번 타결로 1인당 평균 1800만 원가량 받을 것으로 추산한다.

노사는 2019년 5월 2일 상견례를 하고 임금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법인 분할을 놓고 노사가 마찰하면서 교섭 장기화 조짐을 보였다.

노조가 분할 반대 투쟁을 벌이고 사측이 파업 참여자 징계, 손해배상소송 등으로 대응하면서 갈등이 이어졌다.

지난해 임단협 교섭까지 합해서 통합 교섭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올해 들어서도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노사는 오랜 교섭 끝에 올해 2월 5일 1차, 4월 2일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모두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이후 노조는 전면파업과 크레인 점거 농성을 벌였다.

갈등이 지속했지만 노사는 13일 기본급 인상을 핵심으로 하는 3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다음 주 2019년과 2020년 임단협 서명식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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