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박병원 靑 경제수석 조사중

입력 2009-01-15 19:04 수정 2009-01-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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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회장시절 대출 청탁 및 용역비 과다지출 의혹

감사원이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에 대한 일제감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박 수석이 감사원으로부터 받고 있는 의혹은 두 가지. 우리금융지주 회장 시절 모기업에 대한 대출 청탁 의혹과 유력 컨설팅업체에 과다한 용역비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감사원은 대출 청탁 건보다는 용역비 과다 지출에 더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원이 최근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면서 "감사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해당 기관장도 불러서 조사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현재 감사원의 출석 요구에 분주한 업무로 인해 아직 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민정수석실을 통해 감사 관련 내용을 보고 받았으나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미 박 수석이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사원 조사 결과에 따라 청와대 개편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청와대는 일단 감사원의 조사 결과를 지켜 본 뒤 인사에 적극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수석은 이날 이 대통령 주재하는 제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 의견을 활발히 개진하는 등 평소와 같은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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