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폭염에 산불 발생…네바다까지 번져

입력 2021-07-11 1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고 기온 섭씨 54도 달해
산불 현재 8%만 진화된 상태
밤사이 네바다주 와슈 카운티로까지 번져

▲미국 캘리포니아주 도일의 한 마을에 10일(현지시간) 산불이 덮쳐 주택이 타고 있다. 도일/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도일의 한 마을에 10일(현지시간) 산불이 덮쳐 주택이 타고 있다. 도일/AP연합뉴스
역사상 손에 꼽히는 폭염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라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남동부 모하비 사막의 데스밸리 온도는 화씨 128도(섭씨 53도)에 달했다. 전날에는 130도(섭씨 54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1913년 7월 데스밸리 퍼니스 크릭에서 지구 역사상 최고인 134도를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폭염 여파에 캘리포니아주에선 올해 들어 가장 큰 산불이 일어났고 불길은 네바다주 경계를 따라 확산하고 있다. 현재 8% 수준만 진화된 상태로, 화염은 밤사이 네바다주 와슈 카운티로까지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에 당국은 정전 피해를 대비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전날 전력 사용을 제한하는 긴급조치를 선언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보조 선박 엔진의 긴급 사용을 허용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네바다주 최대 전력 공급업체인 NV에너지는 고객들에게 “송전에 영향을 미치는 폭염과 산불로 인해 주말 저녁 전기 사용을 절약해달라”고 요청했다.

AP통신은 “캘리포니아 남부 팜스프링스도 120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기온이 120도에 도달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라며 “라스베이거스는 오후 늦게 이 지역 사상 최고인 117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86,000
    • -2.47%
    • 이더리움
    • 4,664,000
    • -2.89%
    • 비트코인 캐시
    • 527,500
    • -1.31%
    • 리플
    • 667
    • -1.48%
    • 솔라나
    • 200,400
    • -4.11%
    • 에이다
    • 574
    • -1.37%
    • 이오스
    • 805
    • -1.23%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2.33%
    • 체인링크
    • 20,350
    • -0.1%
    • 샌드박스
    • 452
    • -1.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