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윤석열 장모 모해위증’ 서울중앙지검에 재기수사 명령

입력 2021-07-06 1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검찰청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최모 씨의 모해위증 혐의를 다시 살펴보기로 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지난 1일 최 씨의 모해위증 의혹에 대해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재기수사 명령은 대검, 상급 검찰청이 항고, 재항고를 받아 검토한 뒤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해 재수사를 지시하는 절차다.

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운영자 백은종 씨는 최 씨의 모해위증 혐의에 대해 대검에 재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 사건은 최 씨가 동업자 정대택 씨와 2003년 서울 송파구의 한 스포츠센터 채권에 투자해 얻은 이익금 53억 원을 놓고 다투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최 씨는 정 씨를 강요, 사기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고 정 씨는 2006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백 대표는 최 씨가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며 모해위증 등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고, 서울고검은 항고를 기각했다.

그러나 대검은 백 대표의 재항고를 받아들여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서 다시 수사하도록 했다. 다만 다른 사건들은 “불기소 처분 기록에 비춰 항고 기각 결정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자료를 발견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 수사담당 부서였던 형사6부가 아닌 다른 부서에 배당해 재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최 씨 측은 “정 씨의 4회에 걸친 형사처벌 확정 판결에서 각 재판부는 최 씨의 증언을 신빙성 있는 것으로 판단해 유죄 증거로 인정했다”며 “본건과 무관한 백 씨가 동일한 고소를 제기해 불기소 결정을 했던 것인데 대검이 재기수사 명령한 근거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21,000
    • -2.78%
    • 이더리움
    • 4,690,000
    • -2.76%
    • 비트코인 캐시
    • 530,000
    • -1.85%
    • 리플
    • 676
    • -0.88%
    • 솔라나
    • 203,300
    • -2.73%
    • 에이다
    • 581
    • +0%
    • 이오스
    • 809
    • -0.98%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00
    • -2.17%
    • 체인링크
    • 20,560
    • +1.43%
    • 샌드박스
    • 458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