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겠다'던 윤석열…2030과 동행한 '반문'의 하루

입력 2021-07-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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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듣습니다' 전국 순회 첫 행보
카이스트 방문 후 2030 탈원전 의견 청취
계획에 없던 탈원전 비판 토론회도 참석
7일에는 안철수 만나 '야권 빅텐트' 구상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카이스트에서 학생들을 만나 탈원전 정책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카이스트에서 학생들을 만나 탈원전 정책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행보 목적으로 진행하는 전국 순회 ‘윤석열이 듣습니다’의 시작은 20‧30 세대와 함께였다. 윤 전 총장은 청년과 함께 천안함‧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다. 이후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를 찾아 탈원전에 반대하는 청년들의 의견을 들으며 문재인 정부 정책을 전면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윤석열이 듣습니다'의 첫 행보로 대전 국립 현충원을 찾았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지역 대학교 전·현직 총학생회단과 대전 청년위원회원 등이 함께했다.

첫 행보로 현충원을 방문한 배경에 관해선 "당연히 와야 하는 자리"라며 "이분들이 목숨 바쳐 지킨 나라를 공정과 상식을 가지고 바로 세워서 국민과 후손이 행복하게 사는 그런 미래를 꼭 만들어야겠다는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고 말했다.

보수 쪽으로 치우쳤다는 비판에 대해선 “보수와 진보 이런 이념 지향을 따지지 않고 제가 늘 말씀드린 대로 우리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면 모든 할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의 다음 행보도 청년과 함께였다. 그는 전날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해온 주한규 서울대 원자공학과 교수를 만난 데 이어 이날은 KAIST를 방문해 탈원전을 반대하는 20·30의 의견을 청취했다.

윤 전 총장은 KAIST 방문 중 한 학생의 권유로 계획에 없던 '문 정권 탈원전 4년의 역설'을 주제로 한 만민토론회에도 참석했다.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탈원전 추진은 상당한 기간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탈원전 추진은 무리가 많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전국 순회와 함께 야권 빅텐트를 위한 행보도 진행한다. 7일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나 오찬 회동을 한다. 장소는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빌딩으로 안 대표가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진심캠프'로 활용했던 장소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라며 야권 연대를 위한 트랙을 이어갈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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