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바닥쳤나...금 보유 늘리는 중앙은행들

입력 2021-07-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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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중앙은행 5분의 1, 내년 금 보유 늘릴 계획

▲금괴와 주화들이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금괴와 주화들이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를 늘리거나 늘릴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비아와 태국 중앙은행은 금 보유를 늘리고 있고 가나는 최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알렉산드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중앙은행이 금 보유를 36.6톤에서 50톤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금협회(WGC)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중앙은행 5곳 가운데 1곳은 내년 금 보유를 늘릴 것으로 답했다.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무역 회복 전망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금 매입을 부추기면서 금값 상승 전망을 낳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세르비아 중앙은행은 “장기적으로 금은 인플레이션과 어떤 형태의 금융위기에 대한 가장 중요한 보호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금 가격은 올해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자가 없는 안전자산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4월과 5월 가격이 다소 회복됐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인상 시간표를 앞당기는 등 매파로 돌아선 후 달러 강세에 또 다시 4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는 금 가격의 하락 압력 요인으로 작용한다.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 가격이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어서다.

금 매입 증가 배경은 또 있다. 글로벌 무역 거래 회복 전망도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을 부추기고 원유 가격 상승도 수출업자들에 의한 금 매입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이 같은 금 강세 시나리오에 따라 씨티그룹은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올해 500톤, 내년 540톤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8년과 2019년 600톤에는 못 미치지만 작년 326.3톤에 비하면 두 배 가까운 규모다.

한편 금값은 오전 6시 35분 현재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온스당 1787.78달러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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