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5개 상장사 감사보고서 정정...전년 대비 18개사 증가

입력 2021-07-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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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국내 상장사 중 125개사가 감사보고서를 정정하며 2019년 대비 0.6%포인트(18개사)가 늘어났다. 총 정정횟수는 305회로 지난해 대비 26.0%(63회) 증가했다.

4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상장회사 중 감사보고서를 정정한 회사는 44개사로 2019년 대비 83.3% 늘어났다. 코스닥 상장사는 75개사로 2019년 대비 2.6% 하락했다. 코넥스 상장회사는 지난해와 동일한 6개사가 감사보고서를 정정했다.

감사보고서를 정정한 상장회사수(125사)가 전체 외감대상 정정회사수(972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9%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증가했다.

4대 회계법인이 감사인인 회사는 29사(23.2%), 기타 회계법인의 경우는 96사(76.8%)로 상장회사 외부감사 관련 4대 회계법인이 차지하는 점유율(38.2%)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상장회사의 감사보고서(연결 포함) 정정횟수는 305회로 전년 대비 26.0%(63회)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정정횟수는 115회로 전년 대비 134.7%(66회) 증가했고, 코스닥 상장사 정정횟수는 171회로 전년 대비 8.1% 감소했다.

상장회사의 정정횟수(305회)가 전체 외감회사의 정정횟수(1301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4%로 전년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총 305회의 감사보고서 정정 건을 분석한 결과, 재무제표의 본문(257회, 84.3%) 및 주석(33회, 10.6%), 감사보고서 본문(14회, 4.6%) 재무제표의 본문 정정은 전년 대비 78회 증가했다.반대로 주석 정정은 지난해 대비 21회 감소했다.

재무제표 본문 정정비중은 상장회사의 경우 84.3%로 높은 반면, 비상장회사는 45.1%로 상장회사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별도 감사보고서 정정 건 중 20개(감사보고서 27건 관련) 상장회사의 감사의견이 변경됐고 전년 대비 12개사(19건)가 증가했다. 이들 중 대부분 의견거절 또는 한정의견에서 적정의견으로 감사의견이 변경됐고 적정의견에서 한정의견으로 변경된 경우도 있었다.

적정의견으로 변경된 18사의 경우, 회사가 감사인에게 제출한 정정 재무제표에 대하여 재감사를 통해 감사의견을 변경했다.

한정의견으로 변경된 2사의 경우, 회사가 후속사건 또는 재무제표 수정에 대한 감사증거가 확인되지 아니하여 감사의견 변경했다.

상장회사의 지난해 전체 정정 건(305회) 최초공시 후 정정시점까지의 경과기간 평균은 18개월로 2019년(19.9개월) 대비 1.9개월 단축됐으나, 외감회사 전체 평균(8.5개월) 보다는 장기간이 소요됐다. 상장회사의 경우 자구수정 등 경미한 오류보다는 재무제표 정정 등 중요오류 수정비중이 비상장회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에 기인했다.

금융감독원은 “재무제표 심사제도,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 등 일련의 회계개혁 방안들은 상장회사가 회계오류를 적시에 수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회사는 회계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 재무제표 검증절차 등을 강화하되 감사보고서 공시 이후 발견된 회계오류에 대해 신속히 정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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