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행장 "수출 확대 지원 총력"

입력 2009-01-14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외화 72억달러 조달...수출금융 확대"

진동수(사진) 수출입은행장은 14일 "우리 기업들의 수출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진 행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전체 금융지원 규모를 지난해 40조원보다 18% 늘어난 47조원으로 책정했다"면서 "플랜트·선박 등 대기업 중심의 수출금융은 물론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제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녹색성장산업의 전략적인 육성과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지원을 세 배 이상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분야별로 보면 플랜트·선박 및 일반 수출지원에 31조 9000억원, 중소기업 지원에 8조 5000억원을 지원하며, 녹색성장산업과 해외자원개발사업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각각 8000억원, 2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진 행장은 "CDM사업과 탄소배출권 확보 사업의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으나, 기업들이 스스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로는 전환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8일 수은법 개정으로 탄소펀드와 같은 공공펀드에 대한 투자의 길이 열렸다"면서 "개발도상국의 CDM사업에 대한 정책적인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자금 조달 계획과 관련해서는 "올해 총 72억달러의 외화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외화자금 조달을 통해 경쟁력있는 수출금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달방법으로는 선진 3개국(G3) 시장을 통한 중장기 채권 발행과 함께 브라질, 스위스 등 틈새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법정자본금 한도를 4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리고 정책금융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진 행장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자본은 많으면 많을수록 바람직하나 자본의 80% 이상을 시장에서 조달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약 1조원 규모의 정부 출자는 현재 정부의 재정적인 여력으로는 최대한 지원해 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지원에 대해서는 "(수출입은행)설립 목적상 중소기업지원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수출산업에 있어 구조적으로 중소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약 30% 수준까지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43,000
    • -0.2%
    • 이더리움
    • 3,270,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37,000
    • -0.3%
    • 리플
    • 716
    • -0.56%
    • 솔라나
    • 193,500
    • -0.77%
    • 에이다
    • 472
    • -1.26%
    • 이오스
    • 636
    • -0.78%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0.48%
    • 체인링크
    • 15,250
    • +0.13%
    • 샌드박스
    • 340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