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가격 두 달 연속 '주춤'…"하반기 상승 전망"

입력 2021-06-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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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양산하는 18GB LPDDR5 모바일 D램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양산하는 18GB LPDDR5 모바일 D램 (사진제공=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두 달 연속 보합세로 마무리했다. 다만 하반기 장기계약 시점이 도래하면 다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6월 PC용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과 같은 3.8달러를 유지했다.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은 올해 1월 5% 상승한 이후 두 달 연속 가격 변동이 없다가, 2분기 장기계약 시점인 4월 26.67% 올랐다. 이번에도 그와 마찬가지로 장기계약 시점 이후 두 달간 가격 변동이 멈춘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장기계약 시점인 7월에 다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급사 재고량이 적고 고객사 수요도 늘어 전분기보다 3∼8% 수준 상승폭이 점쳐진다. 4분기에는 3분기보단 적은 폭의 가격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클라우드 업체들이 주로 구매하는 서버용 D램은 이달 1∼4%가량 가격이 올랐다. 서버용 D램 가격은 올해 4월 15∼18%까지 올랐다가 지난달에는 1∼2% 수준으로 상승 폭이 가라앉았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서버용 D램 고정거래가격이 전 분기 대비 5∼10% 더 오르고, 4분기에는 추가 인상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서버 D램 고객사들이 상반기에 충분한 재고를 확보했고, D램 공급 상황도 개선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다른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도 보합세였다. 올해 4월 8.57% 올랐던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가격변동 없이 4.56 달러를 유지했다.

다만 낸드 역시 3분기 계약이 시작되는 7월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공급사들이 2D 낸드플래시 생산을 점차 줄이고 있다"며 "견조한 수요로 낸드플래시 가격은 연말까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D램과 낸드는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사업 분야다. 올해 1분기 매출 기준 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2.0%로 1위, SK하이닉스가 29.0%로 2위다.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삼성이 점유율 1위, SK하이닉스는 5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다. 인수를 앞둔 인텔 낸드 사업부와 합산하면 20%대 점유율로 2위까지 순위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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