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하락세 지속…배럴당 42.20달러

입력 2009-01-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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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09달러 하락한 4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의 경기침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 영향을 뒤늦게 받았기 때문이다.

반면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 제기로 인해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내년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19달러 상승한 37.78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내년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2달러 오른 44.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시장의 수급 균형을 위해 추가 감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부 장관은 이날 사우디의 2월 원유생산량이 지난 12월 OPEC 총회에서 결정한 생산목표인 일일 800만 배럴보다 적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 분석가들은 "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이 이날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세계 경제가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어 OPEC의 이 같은 감산 움직임이 지속적인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미 석유재고가 전주에 이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 사전조사 결과, 미 원유재고(1월9일 기준)는 전주대비 220만 배럴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간유분(난방유, 등유) 및 휘발유 재고도 전주대비 각각 90만 배럴, 17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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