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00% 수입 ‘인공위성 심장’ 국산화 나서

입력 2021-06-28 0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저장성 이원추진체 추력기' 개발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 개념도 (사진제공=㈜한화)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 개념도 (사진제공=㈜한화)

㈜한화는 2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2025년까지 80억 원을 투입해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를 함께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추력기는 인공위성의 궤도 수정, 자세 제어 등을 담당한다. 위성의 수명과 직결돼 ‘인공위성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지구 중력, 다른 행성의 인력 등이 위성의 운항을 지속해서 방해하는데 인공위성은 수시로 추력기를 작동해 궤도와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다.

그동안 정지궤도위성에 적용한 이원추진제 추력기는 전량 독일 등 해외 기업 제품에 의존해왔다.

이번에 ㈜한화와 항우연이 개발에 나선 추력기는 정지궤도위성이 더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저장성 이원추진제’ 시스템을 적용한다.

정지궤도위성은 발사체에서 분리 후 임무 궤도까지 자체 추력으로 올라가야 한다. 15년 이상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작동해야 한다.

이원추진제는 연료와 산화제를 각기 다른 탱크에 저장하는 이원화 방식으로 연료량을 조정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고 많은 연료를 오래 저장할 수 있다.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는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앞두고 100% 해외에 의존하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한다는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항우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첨단 우주 부품 국산화 프로젝트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개척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추력기 개발 사업은 올해 시작하는 10개 과제 중 하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40,000
    • -3.04%
    • 이더리움
    • 4,178,000
    • -4.15%
    • 비트코인 캐시
    • 447,100
    • -7.95%
    • 리플
    • 600
    • -6.1%
    • 솔라나
    • 189,200
    • -7.35%
    • 에이다
    • 498
    • -5.86%
    • 이오스
    • 701
    • -5.78%
    • 트론
    • 178
    • -3.78%
    • 스텔라루멘
    • 121
    • -5.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90
    • -6.67%
    • 체인링크
    • 17,590
    • -6.14%
    • 샌드박스
    • 405
    • -6.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