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유명 가수, 친부에게 13년간 착취당해…“내 삶을 찾고 싶다”

입력 2021-06-25 01:10 수정 2023-05-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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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출처=브리트니 스피어스SNS)
▲브리트니 스피어스 (출처=브리트니 스피어스SNS)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3년간 아버지로부터 착취당해 왔다고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화상 연결로 참석해 친부의 법정 후견인 자격을 박탈해 달라고 토로했다.

앞서 스피어스는 지난 2008년 전 남편과 이혼하는 과정에서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며 두 차례 병원에 실려 갔다. 이 과정에서 친부 제이미가 후견인으로 지명돼 13년 동안 보호를 받아왔다.

하지만 후견인 제도로 인해 13년간 삶을 통제당하며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법원에서 “학대를 끝내고 싶다”, “내 삶을 되찾고 싶다”, “누구의 노예가 되기 위해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특히 스피어스는 670억원 자산을 두고도 경제적 자유가 없어 매주 200만원의 용돈을 받고 생활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아이를 낳고 싶어 피임 시술을 풀고 싶었지만, 친부가 이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스피어스는 “후견인 팀은 내가 피임 시술을 풀지 못하게 했다. 그들은 내가 아이들을 갖기 원치 않기 때문”이라며 “결혼해서 아기를 갖고 싶다. 하지만 후견인 제도 아래서 나는 결혼도, 아이도 가질 수 없다”라고 분노했다.

판사는 스피어스의 발언을 격려하면서도 판결을 내리진 않았다. 후견인 자격을 종료하려면 공식적인 신청이 들어와야 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친부의 변호인은 이날 재판을 통해 “의뢰인은 딸이 그토록 고통받은 데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그는 딸을 사랑하며 매우 그리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981년생으로 올해 41세다. 1999년 ‘Baby One More Time’으로 데뷔해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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