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어촌 13곳에 5년간 450억 투입…맞춤형 지역개발 추진

입력 2021-06-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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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선정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
정부가 내년부터 5년간 어촌 13곳에 450억 원을 투입해 맞춤형 지역개발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 및 선정평가를 통해 2022년도 3개 과제의 사업대상지 13개소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어촌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역개발을 통해 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어촌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어촌지역 중심지(거점)와 주변지역 간 통합 개발을 추진하는 어촌종합개발 △어촌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해 어촌의 활력을 높이고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어촌테마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시‧군 역량강화 등 3개 과제로 추진된다.

어촌종합개발 사업대상지 중 ‘경남 거제 구영권역’은 지역특산물 판매장‧맥주제조장‧스마트 캠핑장 등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시설 조성으로 지역소득 증대와 더불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태안 호포권역’은 노후화된 마을 전반에 대한 재정비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새로운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수려한 자연경관 및 지역특산물 등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 신안 지도읍내권역’은 송도 국가어항 지정 및 임자대교 개통 등에 따른 관광객 증가 추세를 고려해 병어·새우젓 축제, 젓갈타운 등 명품어촌 중심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전남 고흥 대서면권역’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서어울림센터 조성, 마을회관 정비 등을 추진하고 ‘전남 완도 금당권역’은 침수해안 배수시설 설치 및 친환경 공동에너지 공급시설을 조성한다.

또 어촌테마마을로 선정된 ‘제주 서귀포 성산리’는 세계자연문화유산인 성산일출봉을 테마로 성산 오일장 활성화를 위한 게이트타운센터 조성과 전통테우(뗏목 배) 문화체험 등 체험행사 운영, 친수공원 조성을 통한 관광객 휴식 공간 제공 등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충남 보령 척골마을’은 버려지는 폐어망, 플라스틱 등을 활용하는 재활용·새활용을 테마로 한 시설을 조성하고 이를 활용한 예술 창작 활동을 통해 젊은 층의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강원 삼척 노실마을’은 유휴공간인 노실분교를 활용한 커뮤니티센터를 만들어 특산물 홍보관 및 체험행사 운영, 캠핑장 등을 조성한다.

해수부는 내년부터 5년간 어촌지역의 시급한 생활 SOC 시설을 확충하고 마을별로 특색있는 테마를 활용해 마을주민의 소득을 증대하는 데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군 역량강화 과제의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삼척시, 태안군, 장흥군, 거제시, 통영시에는 2022년 1년간 지자체별로 국비 최대 1억4000만 원을 지원, 지역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김태경 해수부 어촌어항재생과장은 “이 사업이 열악한 생활여건 및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마을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길 바란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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