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열쇠' 선물받은 문재인 대통령..."이 열쇠로 코로나 극복의 문 열 것"

입력 2021-06-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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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빈방문...펠리페 국왕 면담ㆍ마드리드 시청 방문

▲<YONHAP PHOTO-1221> 기념촬영하는 문 대통령 내외와 국왕 내외    (마드리드[스페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국빈만찬 시작에 앞서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6.16    cityboy@yna.co.kr/2021-06-16 04:58:23/<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1221> 기념촬영하는 문 대통령 내외와 국왕 내외 (마드리드[스페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국빈만찬 시작에 앞서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6.16 cityboy@yna.co.kr/2021-06-16 04:58:23/<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스페인을 국빈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현지시간) 수도 마드리드의 알메이다 시장으로부터 황금열쇠를 전달받고 "이 열쇠로 코로나 극복의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드리드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스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 맞는 국빈인 문 대통령을 환대했고, 문 대통령도 스페인어로 "무챠스 그라시아스"(대단히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화답했다.

문 대통령의 첫 일정은 마드리드 왕궁 행사장에서 열린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주최의 환영식이었다.

먼저 행사장에 도착한 펠리페 6세 국왕 부부는 검은색 자동차에서 문 대통령 부부가 내리자 직접 무대까지 길을 안내했다.

붉은 천으로 장식된 무대에 나란히 선 문 대통령과 펠리페6세 국왕 부부는 군악대가 애국가와 스페인 국가를 연주하는 것을 지켜봤고, 국가 연주 중간에는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이후 문 대통령은 군악대, 의장대, 기병대를 사열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수도 마드리드의 시청을 방문했다.

시청 앞에서는 태극기와 스페인 국기, 응원 피켓을 든 교민들이 "사랑해요 대통령" 등을 외치며 환영했고, 문 대통령은 마르티네스 알메이다 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건물 안으로 들어가 방명록에 서명을 했다.

본회의장에서는 본격적인 환영행사가 진행됐다.

알메이다 시장은 "한국의 사례를 보며 코로나에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한국판 뉴딜 노력 및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판문점선언도 국제사회의 역사적 선례"라고 평가했다.

알메이다 시장은 문 대통령에게 황금열쇠를 전달하며 "마드리드시의 문이 언제든 열려 있음을 뜻한다"면서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행운의 열쇠가 대한민국과 한반도에 큰 행운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이어 "마드리드도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뒤로 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시의 무궁한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천국에서도 마드리드를 볼 수 있는 작은 창을 원할 것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전통과 현대,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스페인의 중심 마드리드를 방문해 매우 기쁘다"며 "아름다운 도시를 완성하는 것은 정열적이며 진취적인 시민들이다.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빈방문 이틀째인 16일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의 회담에서 코로나 극복 협력, 세관분야 협력 강화, 경제분야 협력 다변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스페인 상원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경제인 행사에 참석하고, 17일에는 영국-오스트리아-스페인으로 이어진 유럽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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