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신성장동력 분야 진출의지 높다"

입력 2009-01-11 12:04 수정 2009-01-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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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조사 "기술개발비 등 정부 지원 필요"

중소기업들이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육성키로 한 6대 분야 22개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진출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기술개발·도입 자금 지원, 인재확보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저탄소 녹색성장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표한 6대 분야 22개 신성장동력에 대해 중소기업 34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 응답업체의 65.6%는 '자사의 사업분야가 신성장동력과 관련 있다'고 응답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한 신성장동력 중 RFID/USN, 차세대 무선통신, IT융합시스템,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 다수의 분야에서 이미 많은 중소기업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응답업체의 61.5%는 '신성장동력 분야에 이미 진출'했으며 '진출의향이 있다'는 기업도 18.8%에 달했다. 현재 진출한 분야로는 뉴IT(34.4%), 지식서비스(33.5%), 융합신산업(17.7%), 수송시스템(6.2%), 에너지 환경 (4.8%), 바이오(3.3%) 등 다양한 분야에 중소기업들이 진출했다.

향후 진출할 분야로는 RFID/USN(16.1%), 차세대 무선통신(14.7%), IT 융합시스템(13.6%), 디자인·신소재/나노융합·헬스케어가 각각 9.9%, 이산화탄화수자원화·바이오 신약/의료기기가 각각 9.5%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성장동력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자금규모는 평균 35억2000만원, 연구전문인력은 평균 7.7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필요자금 규모는 에너지·환경분야가 69억2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송시스템 분야 64억 원, 바이오 분야 49억 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뉴IT 분야는 28억3000만 원, 지식서비스 분야 26억3000만 원, 융합신산업은 33억5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중앙회 관계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갖춘 기업과 R&D활동을 하는 기업일수록 신성장동력 분야 진출시 필요자금을 기술금융을 통해 조달하고자 하는 의사가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신성장동력 분야 진출을 위한 기술력 확보방안(복수응답)으로 '자사자체 기술 개발'(60.8%)과 산·학·연 공동연구 개발'(57.9%), '기술 제휴'(39.9%), '기술도입'(23.8%)의 순으로 응답했다.

중소기업의 신성장동력 분야 사업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과제(복수응답)로는 '기술개발/도입 자금지원'이 83.8%로 가장 높았으며 '기술개발 지원' 48.5%, '기술인력 지원' 32.9%, '대/중소기업간 상생' 24.7% 순이었다.

중앙회 관계자는 "기업규모 및 매출액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자체 기술개발과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려 한다"면서 "기술력의 원천인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서는 세제혜택 등 인적자원 육성/투자 증대를 위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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