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금리인하 호재에도 1200선 하향 이탈..1180.96(24.74P↓)

입력 2009-01-09 15:13 수정 2009-01-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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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지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호재에도 불구하고 1200선을 하향 이탈하며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미국증시가 전날 주간 실업자수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급락한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했으나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전망이 지수의 발목을 잡으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국내증시는 이와 달리 금리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하며 장초반 121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연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투신권의 프로그램 매물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이날 장중 1200선을 내주며 하락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장참가자들은 한국은행이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이는 시장에서 이미 예측되고 있던 하락폭으로 금리인하 직후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 때1180선을 하회하며 실망 매물이 쏟아지기도 했다.

오후들어서도 이같은 하락세는 지속됐으나 추가적인 금리인하 시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원ㆍ달러 환율 하락, 양호한 아시아증시의 흐름 등으로 지수는 낙폭을 줄이며 1200선 재안착을 시도했다.

하지만 장후반까지 개인의 저가매수세 유입에도 기관의 매도 공세가 줄어들지 않아 매매공방전이 이어졌고 외국인들도 1000억원 이상 '팔자'에 가세,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74포인트(2.05%) 밀려난 1180.96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1008억원, 1836억원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했고 개인은 2453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에서 31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529억원 순매수 우위를 연출했다.

업종별로는 기준금리 인하 폭 여부에 이날 장중 내내 민감하게 반응했던 은행 업종이 5% 이상 급락했고 건설, 철강금속, 전기가스, 증권 업종이 3% 이상 동반 하락했다.

전기전자, 보험, 의료정밀, 운수창고, 기계, 유통 업종 등이 1~2% 떨어졌다. 반면 통신, 음식료, 섬유의복 업종과 같은 경기방어주 편입이 높았던 업종이 이날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신한지주, 한국전력, POSCO가 나란히 4% 이상 급락했고 삼성화재, KB금융, LG디스플레이, LG전자가 3% 이상 하락했다.

현대차, 삼성전자, 현대중공업도 2% 이상 내렸다. 반면 KT&G, SK텔레콤은 각각 2.8%, 0.49% 올랐다.

이날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한 36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한 446종목이 내렸다. 78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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