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이 뭐길래"…예술의전당 지하에 가상화폐 채굴기가

입력 2021-06-0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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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사진제공=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사진제공=예술의전당)

서울 예술의 전당 지하에 가상화폐 채굴기가 설치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8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예술의전당 전기실에서 일하는 30대 직원 A씨가 예술의전당 지하에 이더리움 채굴기를 설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예술의 전당에서는 한글 주제 특별전이 한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컴퓨터 본체에, 그래픽 카드 공기 순환기까지 갖춘 채굴기를 통해 60여만 원어치의 이더리움을 채굴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했고, 밤새 채굴기를 돌리는데 들어간 전기비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전기 담당 직원들만 주로 오는 곳인 데다 내부 CCTV까지 없어 A씨의 채굴 작업을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다.

대범하게 직장에서 가상화폐를 캐던 A씨는 결국 순찰 직원들에게 두 달 만에 덜미를 잡혔다.

A 씨는장비들을 팔기 위해 가져왔다가 가상화폐 시세가 급등하자 채굴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예술의 전당 측은 회사 물품과 전기 무단 사용 등을 이유로 A 씨에게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내렸고, A 씨가 쓴 도둑 전기료 30만 원도 모두 환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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