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2년 네타냐후 시대 종지부…야당 연정 최종 합의

입력 2021-06-0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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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 이끈 라피드 대표, 연정 합의 대통령에게 보고
첫 연정 총리는 극우 베네트...2년 후 라피드가 물려받아
2009년부터 집권한 네타냐후 체제도 마무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월 8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예루살렘/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월 8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예루살렘/로이터연합뉴스
12년 넘게 이어온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시대가 막을 내렸다. 야당을 중심으로 한 연정이 최종 합의되면서 총리직도 바뀌게 됐다.

2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야당 연정을 이끌던 예시 아티드 당의 야이르 라피드 대표는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에게 연정 최종 합의 사실을 공식적으로 보고했다고 발표했다.

연정의 첫 총리는 극우 성향 정당이자 막판에 연정에 합류한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 대표가 맡을 예정이며, 2년 후 라피드 대표가 물려받기로 했다.

이번 연정은 이스라엘 역사상 처음으로 팔레스타인 소수 민족을 대표하는 정당을 포함하는 등 9개의 당이 포진됐다. 연정에 대한 최종 승인은 다음 주 초 의회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앞서 지난달 총선 이후 대통령과 원내 진출 정당 간의 면담에서 의원 120명 중 52명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지지했다. 과반에 미치지 못했지만, 라피드 대표(45명)보다 많은 지지를 얻었고 이에 차기 정부를 구성할 총리 후보로 지명됐다. 이후 총리는 28일간의 연정 결성 기간을 받았지만, 극우 성향과 야권이 힘을 합쳐 과반을 기록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2009년 3월부터 현재까지 12년 2개월을 집권했다. 1996년부터 3년간 맡았던 첫 임기까지 포함하면 15년 이상을 총리로 활동하며 이스라엘 최장기 총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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