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H10N3형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첫 사례 보고

입력 2021-06-01 15: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3세 남성 감염...전 세계 첫 사례
전문가 “인간 전이 증거 없어...조류 직접 감염 추정”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2018년 1월 11일 아이가 치료를 받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2018년 1월 11일 아이가 치료를 받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에서 H10N3형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사례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보고됐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감염자는 장쑤성에 거주 중인 41세 남성으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는 남성이 4월 23일 발열 증상을 보인 후 28일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NHC는 “해당 바이러스는 조류가 기원이고, 인간을 효과적으로 감염시킬 능력이 없다”며 “세계적으로 이전까지 인체 감염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혹 가금류와 사람 간 전파가 있을 수 있지만, 대규모 확산 위험률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H10N3형은 흔히 조류인플루엔자로 알려진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하위 유형으로, 야생 조류와 가금류에 치명적이며 동물들 사이에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한대의 양잔추 생물학과 교수는 “남성이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병든 가금류와 직접 접촉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이어 “바이러스는 인간에게는 위험성이 낮고 인간과 인간 사이에 전이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081,000
    • -2.86%
    • 이더리움
    • 4,228,000
    • -5.12%
    • 비트코인 캐시
    • 450,300
    • -7.17%
    • 리플
    • 595
    • -5.71%
    • 솔라나
    • 186,800
    • -0.8%
    • 에이다
    • 496
    • -7.81%
    • 이오스
    • 667
    • -9.86%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18
    • -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230
    • -7.72%
    • 체인링크
    • 17,050
    • -6.06%
    • 샌드박스
    • 378
    • -8.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