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노후 아파트, 3.3㎡당 600만 원 차이

입력 2021-05-28 09:33 수정 2021-05-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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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대구 수성구 수성동1가에서 분양하는 '더샵 수성 오클레어' 아파트 투시도. (자료제공=더피알)
▲포스코건설이 대구 수성구 수성동1가에서 분양하는 '더샵 수성 오클레어' 아파트 투시도. (자료제공=더피알)
새 아파트와 노후 아파트 가격이 3.3㎡당 600만 원 넘게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준공 후 1~5년 차 아파트와 10년 초과 아파트의 공급면적 3.3㎡당 가격은 각각 2092만 원, 1439만 원으로 653만 원 차이가 났다. 전용면적 84㎡(공급면적 약 112㎡)로 환산하면 약 2억1000만 원에서 2억3000만 원까지 가격이 벌어진다.

가격 상승 속도도 신축 아파트가 더 빠르다. 지난해 준공 후 10년이 넘은 아파트값이 13.4% 오를 동안 준공 후 1~5차 아파트는 16.4% 뛰었다. 갈수록 신축 아파트와 노후 아파트 가격이 벌어진다는 뜻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신축 선호 현상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신축 아파트들이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주거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등을 선보이고 있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런 차이점은 전보다 크게 부각되고 있다.

새 아파트 인기는 청약 열기로 이어진다. 올 초 경기 성남시 창곡동에서 분양한 '위례 자이 더 시티'는 청약 경쟁률이 평균 617.5대 1까지 올랐다. 2월 세종시 산울동에서 청약을 받은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도 평균 경쟁률 183.2대 1을 기록했다.

건설사들은 하반기에도 이런 청약 열기를 이어가길 바란다. 부동산 시장에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경기 화성시 봉담읍 ‘봉담 프라이드시티’, 대구 수성구 수성동 1가 ‘더샵 수성오클레어’ 등을 청약 흥행 카드로 꼽는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새 아파트는 진화하는 첨단 주거 시스템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자연 친화적인 조경 시설 등으로 인해 소비자의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며 “특히 코로나 시대가 장기화하면서 주거 편의성이 보장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은 극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주변 인프라까지 함께 개선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은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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