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트코인 첫 실물거래 기념 ‘피자데이’
![▲중국 국기 오성홍기를 배경으로 비트코인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1/05/20210522072100_1623263_500_320.jpg)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피자데이’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22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23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56% 상승한 3만8216.3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중국발 악재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류허 부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금융시스템 보호를 위해 비트코인 채굴·거래 관련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을 시도했지만 3만900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3만8000달러 초반대를 맴돌고 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는 등락을 반복하는 모양새다.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76% 하락한 2373.70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도지코인은 2.28% 떨어진 34센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18일에도 민간의 가상화폐 거래 불허하겠다고 밝혀 가상화폐 시장의 급락세를 촉발했다.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세 기관은 공동성명을 내고 은행과 온라인 지급결제 업체들이 고객들에게 가상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은 ‘비트코인 피자데이’이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지난 2010년 5월 22일은 미국의 한 프로그래머가 비트코인 1만 개로 피자 두 판을 구매하며 최초의 암호화폐 실물 거래가 이뤄진 날로, 업계는 해마다 5월 22일을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