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택시기사 폭행 혐의' 이용구 차관 첫 소환

입력 2021-05-22 22: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용구 법무부 차관.  (연합뉴스)
▲이용구 법무부 차관. (연합뉴스)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동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사건 발생 6개월 만의 첫 소환이다.

검찰은 이 차관을 상대로 사건 경위와 이후 경찰에서 내사 종결된 과정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오전 일찍 시작돼 저녁에 마무리됐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자택 앞에서 택시 기사 A 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됐다. 당시 이 차관은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 기사의 멱살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처벌 불원서를 제출하자 반의사불벌죄인 형법상 폭행 혐의를 적용해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경찰이 운행 중인 운전자를 폭행한 경우 무겁게 처벌하도록 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지 않은 점이 논란이 됐다.

시민단체는 이 차관을 다시 수사하라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검찰은 이 차관을 불러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사건 처리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시 경찰 수사팀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됐다. 경찰은 이 차관의 혐의를 입증할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당시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K 붙은 식음료·뷰티 ETF 모두 잘 나가는데…‘이 K’는 무슨 일?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서 배터리 화재…"현재 정상운행 중"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09: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47,000
    • +2.5%
    • 이더리움
    • 4,820,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551,500
    • +2.51%
    • 리플
    • 668
    • +0.45%
    • 솔라나
    • 206,000
    • +3.94%
    • 에이다
    • 551
    • +1.85%
    • 이오스
    • 808
    • +1.25%
    • 트론
    • 174
    • -1.69%
    • 스텔라루멘
    • 12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1.78%
    • 체인링크
    • 20,090
    • +5.24%
    • 샌드박스
    • 465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