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68% “코로나19로 무기력증”…절반 이상은 ‘생활고’

입력 2021-05-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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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신입 채용이 대거 줄어들었다. 두 해나 고립된 생활을 이어가면서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의 우울감이 악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은 취준생 1528명에게 ‘코로나19 이후 무기력증’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절반 이상인 68%가 ‘어떤 시도를 해도 상황을 바꿀 수 없을 것 같은 무기력증에 시달린다’고 답했다.

무기력증이 취업 활동에 영향을 미친 점에 대해 묻자 ‘취업 의지가 점점 사라짐’(55.3%, 복수응답)이 가장 많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음’(44.6%), ‘자신감 결여로 입사지원 빈도수가 적어짐’(43.5%), ‘장기간 집안에만 은둔하고 있음’(39.3%), ‘하고 싶은 직무나, 목표 기업이 없어짐’(29.3%) 등 사회적 고립의 위험이 높았다.

무기력증을 겪는다는 응답자 중에 취업포기를 한 이들도 5명 중 1명(18.9%) 꼴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2.6%는 현재 ‘수입이 없다’고, 구직자의 63.3%는 현재 ‘구직활동을 하면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전반이 얼어붙으면서, 구직활동을 하면서 아르바이트 등을 통한 고정 수입을 얻었던 연결고리 조차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무기력증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대다수는(86.3%) 취업 활동 자체는 꾸준히 이어갔다. 채용 공고 검색 및 서류지원 등을 포함해 구직활동을 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2.5시간으로 집계됐다.

최근 구직활동을 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채용 공고가 줄어들어 지원 기회가 적어짐’(57.5%, 복수응답)이 꼽혔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정책 및 인식변화’(58.1%)가 개인의 노력보다 중요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최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안전장치 마련’(55.1%)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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