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1분기 당기순이익 2.3조↑…순이자마진 2년만에 상승 전환

입력 2021-05-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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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과 이자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3000억 원 증가했다. 다만 산업은행의 비경상적 요인을 제외하면 5000억 원이 늘었다.

산업은행은 HMM 주가변동에 따른 전환사채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9000억 원 상승했다. 이밖에도 대우조선해양 주가급락으로 손상차손을 인식했으나 1분기에는 평가이익으로 전환, 한국전력 배당수익 등의 이유로 영업외이익도 1조2000억 원 증가했다.

1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0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0조1000억 원) 대비 7000억 원 증가했다.

대출・예금에 수반되는 기금출연료・예금보험료의 비용을 차감한 이자이익은 9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8조9000억 원) 대비 5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순이자마진 하락(0.04%p)에도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9.7%)한 데 기인한다.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은 1.43%로 전기(1.38%) 대비로는 0.05%p 상승하며 2019년 1분기 이후 지속된 하락세가 상승 전환했다.

비이자이익(2조5000억 원)은 전년 동기(1조7000억 원) 대비 증가(8000억 원)했으나,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비이자이익(1조3000억 원)이 오히려 감소(1000억 원)했다.

유가증권관련이익(1000억 원)과 외환․파생상품관련이익(2000억 원)이 감소했으나, 수수료이익은 증가(1000억 원)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5조6000억 원) 대비 소폭 증가(1000억 원)했다.

대손비용은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원) 대비 4000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대비해 충당금 적립을 확대한 데 따른 반사효과 등으로 감소했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 0.73%)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9.70%)도 큰 폭(각각 0.27%p, 3.46%p) 상승했으나,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ROA 0.59%, ROE 8.42% 수준으로 각각 0.02%p, 0.4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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