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탐정] 유사 상호 혜택 본 '카라반케이디이'

입력 2009-01-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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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카라반케이디이가 최근 합병한 카라반인터내셔날이 유엔에서 1억달러에 달하는 대형수주를 따냈다는 이야기가 펴졌다.

이와 같은 루머로 5일 카라반은 전일대비 10% 급등 출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엔에서 대형 수주를 받은 업체는 '카라반'과 상호가 유사한 '캬라반' 이란 회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카라반케이디이 관계자는 “최근 합병한 카라반인터내셔날이 국방부 군납업체는 맞지만 유엔에서 군수지원물품 1억달러를 수주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카라반과 상호가 유사한 ‘캬라반’이라는 회사에서 수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라반케이디이는 5일자로 카라반인터내셔날과 합병등기를 낸다. 카라반 210만주를 신주발행하고 이 중 카라반인터내셔날 서동욱 대표가 100만주 보유한다.

나머지 110여만주도 서 대표의 우호지분으로 합병 뒤 카라반 지분 15%를 갖게 된다.

한편, 카라반케이디이는 유엔에서 군수지원 물품 1억달러를 수주 했다는 루머로 5일 장 초반 10%가 넘게 상승했다.

하지만 유엔에서 수주를 받은 업체는 ‘캬라반’이라는 업체로 코스닥시장의 카라반과는 관련이 없다.

캬라반은 직원 20명의 중소기업으로 유엔이 실시한 평화유지군(PKO) 군수지원물품 입찰에서 1억달러를 수주하는 기염을 토해 주목을 끌었다. 이 같은 규모는 한국 기업이 참여한 유엔 입찰 사상 최고 액수다.

화제의 기업인은 지난 2003년 설립한 특수조립식 건물제조 회사인 ㈜캬라반의 권혁종(54ㆍ사진) 사장.

권 사장은 구랍 23일 유엔본부에서 1억달러 규모의 조립식 구조물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3년 동안 7,700동의 조립식 구조물을 유엔에 납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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