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닥 스탁스토리] 2009년 쏟아지는 경제전망 그리고 명심해야 할 점

입력 2009-01-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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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신문 언론 매체에 애널리스트들의 다양한 2009년 경제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제 강의에서도 말씀드렸듯 경제나 주식이나 모든 팩트는 그 팩트 자체가 동전의 양면처럼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의 양면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자신의 입장과 이해관계에 따라서 동일한 주제와 팩트에 대해서도 상당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조지소르스의 말을 인용해보면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그의 성향 뿐이다.”

쏟아지는 경제 전망들을 보면서 사실상 실제 경제에 대한 뷰(view)보다는 그 사람들의 이데올로기만 엿볼 수 있었습니다. 경제는 나와는 동떨어진 객체인데 사람들은 경제적 지식이 많고 적음을 떠나 자신의 이데올로기를 경제에 투영 시킵니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초보, 중급 투자자들에게는 어떤 내용을 아무리 강조하며 말해도 듣지를 않습니다. 자신의 이데올로기가 상승이라면 아무리 안좋은 내용을 들려줘도 콧방귀만 뀔 뿐이지요.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은 이데올로기가 없어야 합니다. 하락한다 상승한다 마음의 이데올로기를 가지면 패배만 있을 뿐입니다.

제가 상승에 대해서 별로 좋은 얘기를 한 적 없으니까 저는 롱포지션을 안 잡을 것 같지만 저의 매매내역을 자세히 뜯어보면 큰 수익은 주로 롱포지션에서 나왔습니다.

저는 현재로선 경제에 대한 비관론자입니다. 향후 세계경제가 어떻게 될지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지 누구든 확신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간의 경험과 지식으로 아는 것이 있습니다.

대세상승이 시작되면 누구보다도 빨리 대세상승이 왔음을 알 것이라는 것. 아직까지 그러한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있다는 것 그냥 대세 하락 마인드로 시장을 보고 있다가 아!...이제 대세 상승이 시작되려는 구나....할 때 현물 주식을 사면 된다는 것.

많은 이유, 경제적 근거, 댈라면 댈 수도 있지만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경제학자나 애널리스트처럼 아주 수려하고 완벽한 논거로 말씀드릴 능력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2003년 대세상승을 알았고, 그 전의 유동성 장세 종말을 알았듯이, 이번에도 알 것이라는 제 자신을 믿을 뿐입니다.

이런 것이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의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 다면 저도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서로가 할 영역이 있습니다. 이런 글을 쓴 이유는 너의 전망 또는 너의 행위에 대한 논거를 대라하면 솔직히 참어려운데 사람들은 그런 것을 원합니다. 그냥은 믿어주려고 하질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유식해 보이는 듯한 얘기를 하지만 저는 그런 걸 중요시 하진 않습니다.

그것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진짜 이유는 말 안하고 속이고 있는거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입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트레이딩만의 경험과 지식의 종합된 육감의 영역이 아닌가 합니다.

새해 첫 개장일입니다. 제 말이 제대로 전달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가장 드리고 싶었던 말이기도 합니다.

결론은 트레이더는 이데올로기가 없어야 합니다.

박재영 소장

現 원스닥 투자연구소장

現 이브닝 증시칼럼 기고

출처:‘성공투자의 지름길’ 원스닥(www.wonsdaq.com)

문의전화:1599-2925

문의메일:wonsdaq@wonsdaq.com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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